[소셜]크리에이터를 품는 링크드인, 우크라이나를 위로하는 인스타그램
소셜 미디어 서비스 일상의 중심이 되지 오래지만 이젠 생활을 움직이는 미디어가 되고 있음. 링크드인 팟캐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인들의 경력, 이력을 관리하며 소통하는 대표 미디어로 성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현장 TV로 등극.
오늘은 우리 일상을 바꾸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현장을 전달합니다. 물론 이 뉴스는 제가 처음은 아니지만, 지금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소개 드립니다. 미디어는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끊임 없이 변할 겁니다.
인맥 정보 공유 서비스 링크드인(Linked in)이 상위 크리에이터(Top Creator)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팟캐스트 네트워크는 링크드인의 뉴스팀이 직접 만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경력, 구인 구직 전문 팟캐스트 파일럿 프로그램 일부를 런칭했습니다.
[링크드인, CE 확산 속 팟캐스트 런칭]
악시오스(AXIOS)는 링크드인 내부 관계자 멘트를 이용해, 최근 이 회사가 프로페셔널 크리에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팟캐스트 플랫폼에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링크드인에 팟캐스트를 오픈하면 인맥이나 구인 회사, 구직자들이 이를 청취하는 식입니다.
지난해 링크드인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확산되자 이런 업계 전문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런칭한 바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구직자나 업계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 콘텐츠를 생산하면 이를 지원하는 형태 프로그램입니다.
온리팬스(Onlyfans)나 카메오(Cameo) 등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가 확산됨에 따라 직업, 네트워크 전문가들도 보다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력 관리 팟캐스트 런칭은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해 체류 시간을 높이려는 링크드인과 이해 관계가 맞는 겁니다.
링크드인은 일단 ‘링크드인 프레젠츠(LinkedIn Presents)’라고 불리는 12개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먼저 런칭한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력 전문가들, 유명 기업 업계 임원들이 진행하는 전문 팟캐스트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력 관리의 넷플릭스 되려는 전략]
링크드인의 새로운 팟캐스트는 오디언스와의 교감을 높이기 위해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풀 플랫폼(Full Platform)’ 전략과 결을 같이 합니다.
링크드인은 향후 이들 팟캐스트 호스트와의 오디언스 간 만남, 단독 이벤트, 뉴스레터 등도 운영해 참여도를 높이고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 더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계획입니다. CE에서 당연한 결론이며 링크드인은 이를 통해 자신들의 플랫폼을 더 많이 활용하게 하는 이점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제 개인들의 경력 및 이력 관리, 직무 능력 개발도 필요 시 단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링크드인의 팟캐스트 시작에서 볼 수 있듯, 이 분야도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상담 및 교감을 이어가며 상시 조력을 받는 일종의 ‘구독 경력 관리’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각 분야의 최신 정보들도 이런 경력 관리 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이 과정을 이어지는 플랫폼 역할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링크드인이 꿈꾸고 있는 세상은 경력 관리, 구인구직, 직업 교육 시장의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중심에 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직업 교육 시장에서의 소셜 미디어 역할이 커지는 것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이미 소셜 미디어는 그 어떤 플랫폼보다 진실에 가깝게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이를 목도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트위치, 틱톡 등은 그 어떤 미디어보다 참상을 빨리 전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세계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도의 주도권은 이제 소셜 미디어로 넘어갔습니다.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55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소피아 스투주크(Sofia Stuzhuk)가 일상 생활을 소개하는 스토리 소셜 스타에서 지정학적 위기를 전달하는 최전선에 나선 인스타그래머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투주크는 전세계 팔로워들에게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렌스키(Zelensky)가 TV에 출연해 러시아와의 항전을 선언하는 장면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스투주크는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상과 피난 장면, 주유소 폭파 장면들도 공유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지금을 알고 싶은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이제 TV뉴스보다 더 먼저 플랫폼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게임 소셜 플랫폼으로 유명한 트위치도 현장 중계에 한창입니다. 트위치 하사나비(HasanAbi)로 유명한 하산 파이커(Hasan Piker)는 우크라이나 뉴스를 송출하고 라이브로 사건을 분석, 중계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중계에 참여하는 팔로워들은 평균 170만 명입니다.
[틱톡 전쟁 Tiktok War]
최근 악시오스(AXIOS)는 틱톡 이용자들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할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틱톡커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러시아 군인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현장 상황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를 ‘틱톡 전쟁(Tiktok War)’으로 지칭했습니다.
마이클 코프만(Michael Kofman)과 같은 러시아 군과 오픈 소스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본 러시아 군 장비 이동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포스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셜 미디어 진행자는 가짜 뉴스나 오남용 정보를 유통하고 있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가짜 뉴스가 젊은 세대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Z세대 등은 소셜 미디어만이 유일한 뉴스 시청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버라이어티 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15~29세) 세대 10명 중 7명(73%)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이제 그들은 전쟁 상황과 적군의 이동도 구글맵에서 찾습니다.
이 뉴스는 워싱턴포스트의 그래픽으로 확인 전달드립니다.
하지만 제 취향은 소셜 미디어와 레거시 미디어 사이에서 적절한 시장을 찾아가는 뉴미디어 보도입니다. 우크라이나 이슈에 집중하는 바이스 뉴스(Vice News)를 감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