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콘2022] NBC뉴스 멀티 플랫폼 시대 "TV오디언스와 스트리밍 이용자 간 연결" "광고로 살아남기"
비드콘2022의 또 다른 주인공은 NBC뉴스.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Vidcon)에 참석해 뉴스를 중심으로 한 멀티 플랫폼 전략 소개. NBC는 2017년 스냅챗 뉴스를 런칭한데 이어 2018년 스트리밍 서비스 뉴스, 틱톡 뉴스 등도 공개.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TV오디언스를 스트리밍으로 이어가는 방법.
NBC뉴스(NBC NEWS)는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왔습니다. 이런 투자들은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고 추가 투자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NBC뉴스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Vidcon)에서 디지털 뉴스와 관련한 3개의 세션을 열었습니다. 디지털 뉴스 포맷과 플랫폼, 그리고 다양한 기호를 가진 오디언스들에게 접근하는 방법과 관련한 세션들입니다.
그 중 하나인 ‘REVOLUTIONIZING MULTIPLATFORM VIDEO FOR NEWS’ 세션은 NBC뉴스가 그동안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스마트TV,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으로 뉴스 콘텐츠를 확장하고 포맷을 다양화한 노력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척한 NBC는 모든 뉴스들이 고민하고 있는 ‘수익화’ 달성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NBC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뉴스 ‘NBC NEWS NOWS’는 지난 2019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4시간 7일 뉴스가 흐른다. TV에 송출됐던 뉴스, 뉴스 프로그램과 함께 오리지널 뉴스 프로그램도 대거 스트리밍되고 있습니다.
당초 NBC유니버설 뉴스 그룹(NBCU News Group) CEO에 올랐던 세자르 콘테(Cesar Conde)의 지휘 아래 24시간 7일 뉴스를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채널을 첫 런칭했습니다. 스트리밍 뉴스 전용 플랫폼을 위해 이후부터 ‘The Choice’ 등 오리지널 뉴스 콘텐츠도 대거 편성했고 200명이 넘는 인력도 충원했습니다.
2022년 4월 현재 NBC NEWS NOW는 평균 시청자 9,000만 명에 매달 3,000만 시간 이상의 시청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8%가 넘는 성장이라고 NBC는 밝혔습니다. 특히, NBC스트리밍 뉴스 채널은 발생 및 속보 뉴스에 매우 강합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NBC NEWS NOW로 몰리는 시선이 많아졌습니다. 이 뉴스 스트리밍으로 NBC는 지난 1월 6일 미 의회 난입 사건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4월에는 3,000만 시간을 넘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광고 기반 무료 뉴스인 NBC NEWS NOW는 뉴스 앱이나 유튜브를 통해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영국 진출은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SKY U.K., 버진 미디어(Virgin Media) 등 유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는 건데 인터넷 스트리밍 뉴스 채널이 레거시 방송 시장에 진입한 셈입니다.
NBC유니버설 뉴스 그룹에는 NBC뉴스와 투데이(아침뉴스), MSNBC, CNBC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17일 NBC뉴스는 이들 채널의 순수 인터넷 방문자가 4월 월간 기준 1억 2,500만 명을 넘어 CNN, 뉴욕타임스 등을 넘어 미국 뉴스 미디어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투데이 올 데이(TODAY All Day), NBC뉴스 나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트리밍을 통한 신규 포맷과 수익화 가능성 타진
NBC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뉴스 형태와 수익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레거시 미디어가 만드는 스트리밍 뉴스는 뉴미디어에 최적화된 포맷 유연성과 브랜드의 신뢰도를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의 중심은 광고입니다. 더 많은 오디언스를 몰고 오기 위해 뉴스 크리에이터를 스트리밍에 대거 투입했습니다.
NBC TV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앵커 기자(Lester Holt, Hallie Jackson, Tom Llamas, Chuck Todd)들도 거의 대부분 스트리밍 뉴스 NBC NEWS NOW에 합류했습니다. TV메인뉴스 ‘NBC NEWS Nightly’의 진행자 레스터 홀트(Lester Holt)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TV뉴스와 스트리밍 뉴스 나우를 위한 현장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특집 현장 뉴스 프로그램은 NBC NEWS NOW와 나이틀리 뉴스에 동시 방송됐으며 지상파가 끝난 뒤 상당수의 분량이 스트리밍 뉴스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NBC의 메인 뉴스 ‘Nightly News’는 2022년 6월 28일 현재 총 시청자수(Total Viewer)’기준 ABC뉴스에 이어 2위 수준입니다. 6월 말 나이틀리 뉴스의 시청자수는 평균 6,098만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뉴스 시장 도전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레거시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CNN도 유료 뉴스 스트리밍 시장에 들어왔다가 32일 만에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NBC뉴스는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가치(worthwhile)와 수익성(profitable) 모두를 만들어왔습니다.
비드콘 세션에 참여한 자넬 로드리게즈(Janelle Rodriguez) NBC뉴스 나우 선임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NBC News Now)은 “뉴스 스트리밍은 수익성이 있고 우리는 계속 더 성장시키고 수익을 키울 것”이라며 “지난 분기만 보면 우리는 1억 시간이 넘는 시청량을 기록했고 오디언스 성장 측면에서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BC뉴스 ‘무료, 광고 기반 수익성’이 성공 비결
로드리게즈 부사장과 크리스 베렌드(Chris Berend) NBC유니버설 뉴스 그룹(NBC뉴스의 모회사) 디지털 담당 부회장(vice president of digital for the NBCUniversal News Group)은 NBC뉴스 나우의 성공에 대해 ‘무료이며 광고 기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수익 기반을 유료 구독으로 확장하는 최신 트렌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베렌드는 “구독 상품은 뉴스에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틈새 상품 중 하나 “라며 “그러나 우리 브랜드의 사명 중 하나는 NBC뉴스를 미국 전역에 서비스하고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유료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사람들에게 NBC뉴스를 공급해 영향력과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인 셈입니다. 스트리밍의 경우 NBC뉴스의 확장성과 도달율을 높이는데 핵심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베렌드는 “특히, NBC뉴스 스트리밍은 젊은 층에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30~45세 사이의 공략에 스트리밍 뉴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공략하는 NBC뉴스
2019년 NBC뉴스는 틱톡(Tiktok)도 시작했습니다. 당시 12명의 소셜 미디어 팀을 꾸린 뒤 뉴스 계정은 6월 현재 32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틱톡 뉴스에는 주요 정치인 등의 발언이나 영상을 짧게 편성한 콘텐츠가 올라옵니다.
소셜 미디어 뉴스를 담당하는 캐서린 킴 NBC뉴스& MSNBC 디지털 뉴스 글로벌 담당 선임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global digital news for NBC News and MSNBC)은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틱톡 뉴스 이용자들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틱톨을 통한 참여가 급증했고 수천 만 명이 NBC틱톡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미국 뉴스 미디어 중 처음으로 동영상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냅챗(Snapchat)’ 포맷에 맞춘 ‘스테이 튠드(Stay Tuned)’ 뉴스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Z세대들에 인기가 많은 소셜 미디어 스냅에 최적화된 스테이 튠드는 출시 초기 하루 두 번(아침과 오후) 뉴스를 스냅챗의 동영상 플랫폼 디스커버리(Discovery)에 뉴스를 보냈습니다. 또 속보 뉴스 등을 담당했는데 주말 에디션도 존재했습니다.
NBC뉴스는 이 제작 인력을 위해서 만 30명을 투입했습니다. 프로듀서와 전담 기자 등을 NBC와 MSNBC에서 뽑았다. 현재 스테이 튠드는 구독 자가 1,020만 명 정도입니다.
또 다른 플랫폼에 도전하는 NBC뉴스
소셜 미디어 뉴스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NBC뉴스는 또 다른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팟캐스트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NFT 등 웹 3.0으로도 뉴스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캐서린 킴 부사장은 비드콘 2022에서 그녀의 팀이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일일 팟캐스트(daily podcast)’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나이틀리 필름스와 유사한 뉴스 기반 다큐멘터리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모든 소셜 미디어 뉴스 브랜드는 ‘스테이 튠드(Stay Tuned)’로 통일됩니다.
(Janelle Rodriguez, SVP of NBC News Now; Chris Berend, EVP of Digital for the NBCU News Group; Catherine Kim, SVP of Global Digital News for NBC News and MSNBC; Kerry Flynn. Photo: Lauren Wade)
유튜브 전성시대에서 ‘의견 프로그램 살아남기’
6월 24일 이어진 비드콘 MSNBC세션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대, 투자와 ‘프리미엄 의견 뉴스(Premium Perspective)’의 방향성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MSNBC는 지난 25년 동안 프리미엄 뉴스와 분석을 앞장서 왔습니다.
최근 MSNBC는 디지털과 스트리밍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MSNBC의 디지털 전략은 자체 웹사이트 육성과 함께 유니버셜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Peacock)에 자신들의 뉴스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MSNBC의 뉴스 프로그램 핵심 제작 방향은 ‘관점을 가진 고급 뉴스 프로그램(Premium Perspective Programming)’입니다.
MSNBC 비드콘 세션에서는 MSNBC 대표 라시다 존스, 진행자 크리스 헤이스(Chris Hayes), 메디 하산(Mehdi Hasan), 시몬 샌더스(Symone Sanders)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진행은 MSNBC 기자(correspondent) 제이콥 소보로프(Jacob Soboroff)가 맡았고 ‘스트리밍 뉴스의 미래’에 대한 논의들이 폭넓게 이야기됐습니다.
독자가 있는 모든 곳에 전달되는 ‘깊이 있는 뉴스의 콘텍스트’
특히, 최근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리 폐지와 관련한 뉴스 보도, 스트리밍 뉴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MSNBC는 낙태권 폐지에 대한 논의들이 워낙 다양하고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어 최대한 많은 목소리와 맥락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MSNBC 스트리밍 전략과 관련, 라시다 존스 대표는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24시간 7일 라이브와 VOD 뉴스가 공급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있다”며 “때문에 새로운 관점, 새로운 목소리, 사람들이 진짜 미국을 볼 수 있게 하는 뉴스 등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NBC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몬 샌더스도 라시다 존스의 생각에 동조했습니다. 샌더스는 오늘 뉴스에 대한 “정확한 맥락’을 스트리밍 서비스에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시다 존스는 실시간 TV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모두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오디언스에 뉴스의 깊이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디에 있든 뉴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라시다 존스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맥락을 이야기했습니다. MSNBC의 최고 프라임 타임은 저녁 9시 뉴스 진행자에 레이첼 매도우(Rachel Maddow) 대신 알렉스 와그너(Alex Wager)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가진 인터뷰입니다. 와그너 역시 워싱턴 정치를 오랫동안 취재한 베테랑임니다.
케이블TV뉴스 시청자의 스트리밍 이동에 주력
존스 대표는 “사실 케이블TV 시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변화도 빠르다”며 “여전히 많은 시청자가 MSNBC를 케이블TV를 통해 소비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오디언스를 어떻게 새로운 장소(스트리밍)로 이동시켜 깊은 관계를 이어가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존스 대표는 향후 와그너를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 등에 출연시켜 ‘TV 영향력을 스트리밍으로 이어가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다른 MSNBC의 뉴스 프로그램은 케이블TV채널 방송이 끝난 뒤 수시 간 내 이미 피콕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하산 역시, 스트리밍 세대, 깊이 있는 맥락 뉴스를 다양한 오디언스에 전달하는 상호 연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토리, 맥락, 상호 연결성이 MSNBC뉴스의 핵심인 셈입니다. (We talk about any story, we have to bring context. We’ve got to find the interconnectedness)
MSNBC가 맥락(Context)를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 이슈들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낙태 권리와 총기 규제 등을 이야기할 때, 미국 대법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6명의 대법관 중 5명은 트럼프가 임명한 판사들이다. 라시다 존스 대표는 “독자들이 어디있든 무엇을 하든 우리의 깊이 있는 맥락 뉴스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또 “젊은 오디언스들은 더 이상 TV를 보지 않는다.”며 “때문에 우리는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역 뉴스도 접근성 강화
NBC는 미국 전역에 있는 NBC의 지역 뉴스 스테이션의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 중입니다. 2022년 6월 28일 NBC는 미국 1위 스트리밍 서비스 포털(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한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에 8개 NBC 지역 뉴스 채널을 런칭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쿠(Roku)는 이들 8개 뉴스 채널을 ‘로쿠 채널(Roku Channel)’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로쿠 채널은 로쿠가 운영 중인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채널 플랫폼(FAST)입니다. 현재 300개 이상이 라이브 뉴스, 스포츠, 영화, 정부 채널 등이 로쿠 채널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8개 지역은 New York, Los Angeles, Chicago, Philadelphia, Dallas/Fort Worth, Washington, D.C., Hartford, Conn. South Florida 등입니다.
NBC지역 뉴스 채널들은 지역 뉴스, 속보, 기상 예보, 라이브 이벤트 등을 각 지역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쿠 채널에는 전국 뉴스 개념은 NBC NEWS NOW는 송출되고 있습니다.
한편, NBC뉴스와 MSNBC는 디지털 뉴스를 위해 단일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현재 총 인력은 150명 정도입니다.
이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 한국계 캐서린 킴(Catherine Kim)입니다. 캐서린 킴을 따로 소개하는 이유는 한국인이라서가 아닙니다. 한 명의 기획자의 판단이 지금 디지털 멀티 플랫폼에 강한 NBC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칭송이 아니라 성과에 대한 소개입니다.
캐서린 킴 NBC뉴스& MSNBC 디지털 뉴스 글로벌 대표는 모든 디지털 뉴스 콘텐츠의 콘텐츠 개발, 소셜 미디어 서비스 운영, 편성과 유통 전략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현재 NBC뉴스는 일반 뉴스, 사회, 기술, 버티컬 뉴스 ‘베터와 싱크(BETTER and THINK), 다양화 뉴스 세션 ‘NBCBLK’, ‘NBC Out’, ‘NBC Latino and NBC Asian America’ 등을 통해 디지털 뉴스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캐서린 킴은 지금의 NBC뉴스 디지털 뉴스룸(The digital newsroom)을 구축했고 NBC 뉴스 디지털(NBC News Digital)을 위해 인재들을 채용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캐서린 킴이 2016년 뉴스 디지털 부문을 맡고 나서 조직은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캐서린 킴은 NBC뉴스 디지털에 합류하기 전 NBC의 메인 뉴스 ‘NBC Nightly News with Lester Holt’의 선임 프로듀서(senior producer)로 일했습니다.
캐서린 킴의 디지털 뉴스 전략 핵심은 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멀티 플랫폼 확장입니다. 나이틀리 뉴스에서도 캐서린 킴은 디지털 팀을 만들고 이끌었고, 메인 뉴스 소셜과 인터넷 전략을 고안했습니다.
이와 관련 레스터 홀트가 출연하는 디지털 롱 폼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이틀리 필름스(Nightly Films)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하나의 주제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캐서린 킴은 2011년 NBC에 ‘뉴스 프로그램 ‘ Rock Center with Brian Williams’ 담당 선임 프로듀서로 합류했습니다. 입사 후 그녀는 밥 코스타스(BoB Costas)의 제리 샌더스키(Jerry Sandusky) 인터뷰를 성사시켰습니다. 이 인터뷰는 향후 에미상을 수상했습니다. 샌더스키는 미국의 전 펜실베이니아 대학 미식 축구팀 코치로 10대 아동 10명을 1996년부터 15년 간이나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캐서린 킴은 교육 뉴스 채널 ‘채널 원(Channel One)’에서 첫 뉴스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NBC에서 일하기 전 캐서린은 CNN의 ‘아메리칸 모닝(American Morning)’, ‘CBS뉴스의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60미뉴츠(60 Minutes)’ 제작을 맡은 바 있습니다.
비드콘 2022에서 선보인 NBC뉴스의 디지털 전략과 수익 확대는 어쩌면 단순합니다. 디지털 오리지널 각 포맷에 맞춰 만들어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오디언스를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새롭지 않지만,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뉴스 콘텐츠의 내용에서는 ‘깊이 있는 정보의 다양한 전달’이 목표입니다. 최종 성공 가능성은 지켜봐야 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