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과 AI, 그들은 만날 운명
북미 최대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 AI검색 '키토크AI' 도입, 폭스 역시 챗GPT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도 스트리밍 투비에 도입. 스트리밍과 만난 AI는 시청자 만족도도 높여줘. 만족도 높은 소비자 이탈도 적어
이번 주(9월 25일~30일) 스트리밍 뉴스 중 1위는 단연 생성AI입니다. AI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서브스택 뉴스레터에는 뉴스 변화를 중심으로 담기로 했지만 스트리밍과 AI의 만남, 그것도 한국 스트리밍의 움직임이어서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주어진 명령에 따라 이미지, 텍스트,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생성AI(Generative AI)는 인간을 수동적으로 만듭니다. 인간이 할 일을 직접하기 때문입니다.
두렵기도 하지만, 사실 잘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스트리밍도 마찬가지입니다. 채널을 적극적으로 올리거나 내리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파악해 말해줍니다.
스트리밍과 AI가 만났습니다. 이 둘은 인간의 수동성을 더욱 자극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AI와의 만남 시작은 K였습니다.
[코코와+, K콘텐츠 유통 플랫폼 최초 AI탑재]
스트리밍과 AI가 만나 새로운 차원의 몰입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된 드라마와 영화를 보다 빠른 시간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북미 최대 한국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플랫폼 코코와+(KOCOWA+)가 구독자들의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생성AI 품었습니다. 코코와+는 AI기반 검색 기능(KeyTalk)’을 도입했다고 9월 29일(미국시간) 밝혔습니다.
K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에 AI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코와+가 도입한 AI 검색 ‘키토크(KeyTalk)’는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보다 개인화 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코와+ 키토크의 가장 큰 특징은 넓은 검색 범위입니다. 소비자들은 메타 데이터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 정보를 보다 빠르고 얻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콘텐츠 검색 지연 문제는 비용 불편과 구독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닐슨이 지난 2023년 8월에 발표한 에 따르면 자신이 원하는 드라마, 영화를 스트리밍에서 찾는데 미국인들은 평균 10.5분을 쓰고 있습니다.
닐슨(Gracenote data analysis)에 따르면 2021년 7월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등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190만 개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7월 그 숫자는 270만 개로 늘었습니다. 미국,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에 서비스되는 코코와+ 역시 방송 시간만 2만 5,000시간이 넘습니다.
때문에 스트리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 시간 단축’과 ‘정확한 표적 검색’입니다.
AI키토크는 이에 최적화됐습니다. AI기반 데이터 변환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언어와 썸네일, 검색 지점을 제공해 정밀한 콘텐츠 추천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질문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노출시켜줘 이용자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코와+는 기본적으로 이용자의 검색 결과와 질문을 바탕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한합니다. 시청 만족도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희 코코와+ 대표는 “코코와+는 보다 더 개인화 된 엔터테인먼트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독자들은 기본적인 추천을 넘어 새로운 단계의 몰입과 콘텐츠 탐색 만족도를 AI키토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키토크( KeyTalk)는 다양한 언어를 쓰는 K콘텐츠 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K팝,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화되고 있는 한국 콘텐츠를 보다 정교하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틱톡 스타일의 검색은 젊은 세대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수 있습니다. 더 많은 K콘텐츠 팬들이 AI검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코와+는 AI 검색 기능 개발을 위해 프롬프트(명령어) 엔지니어링 회사 키토크(KeyTalk AI)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키토크AI는 이용자에게 구어체 표현의 단어 키워드인 ‘키토크(keytalk)’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회사입니다.
[AI추천, 구독자와 플랫폼과 연대감 구축]
이에 앞서 폭스 역시, AI를 들고 나왔습니다.
폭스 그룹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FAST 투비(Tubi)에 생성AI(Generative AI)를 적용한 AI 검색 시스템을 2023년 9월 26일 공개했습니다. AI가 새로운 TV 프로그램과 볼만한 영화를 제안하는 비서 역할을 하는 컨셉트입니다.
투비의 AI 추천툴 ‘래빗AI(Rabbit AI)는 챗GPT가 탑재된 인공지능입니다. 투비의 모바일 앱 하단에 보이는 AI추천툴은 애플 IOS용으로만 만들어졌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에게 영화 추천을 묻는 것처럼 텍스트로 원하는 것을 질문하면 됩니다.
투비 AI 홍보 영상에는 사용자가 ‘상어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Any movies that are funny about sharks)’라고 입력하자, 래빗AI가 ‘Shark Bait’ ‘Sharknado’ ‘Sharkula’, ‘Bigfoot vs Megalodon’ 등의 영화를 추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용자들은 ‘나의 결과 리스트(My List watchlist)’와 ‘검색 리스트’도 저장해 나중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투비는 마이리스트, 선호도, TV와 영화 시청 패턴 등의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래빗AI는 여기에 AI를 적용해 정확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래빗AI 검색, 알고리즘에도 반영돼 추천 정확도는 계속 높아집니다. 콘텐츠에 대한 질문을 하면 할 수록 더 똑똑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래빗AI는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있습니다. 폭스는 베타 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다른 국가로 적용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조만간 출시합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래빗AI 플러그인 기능은 오픈AI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래빗AI(Rabbit AI)라는 이름은 투비의 마스코트 토끼에서 왔습니다.
투비는 2023년 2월 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을 구멍에 빠트리는 토끼를 등장시킨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사람들이 투비의 매력에 빠져든다는 컨셉트입니다. 투비에 따르면 미국에서 2만 개가 넘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I와 스트리밍이 만나 높아지는 ‘탐색 능력’]
비디오 스트리밍에 AI에 적용될 경우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들은 의외로 검색이 쉬운(혹은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콘텐츠를 그냥 시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블레이크 바세트(Blake Bassett) 투비 제품 담당 이사는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이용자 5명 중 한명은 ‘검색이 쉬운’ 콘텐츠를 먼저 본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투비의 경우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 검색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투비(Tubi)에서는 대형 라이브러리, 개인화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 덕에 특정한 콘텐츠를 제대로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래빗 AI로 콘텐츠 발견 경험을 다시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를 만난 스트리밍은 결국 진화할 겁니다. 보다 정교하게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추천할 예상입니다. 스트리밍이 바라는 결론 하나 일 겁니다.
고객들을 오래 동안 플랫폼에 잡아둬서 이용시간을 늘리는 겁니다. 이용 시간 증대는 또 다른 의미를 줍니다.
광고 이용 시간 확대입니다. 소비자들이 최대한 오래 동안 플랫폼에 남아있다면 광고주들의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스트리밍 거의 모두가 광고 시장에 들어온 이상 AI를 확산은 시간 문제입니다.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 기사
https://www.directmedialab.com/kokowa-kkontenceu-seuteuriming-coeco-aitabjae/
보도자료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30928765271/en/KOCOWA-Leverages-Advanced-Natural-Language-Search-Technology-To-Become-A-Game-Changer-In-Streaming-Entertainment-Disco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