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 Media]넷플릭스(Netflix) 너마저, 1분기 쇼크

Netflix, 2021년 1분기, 예상 기대치 600만 명에 200만 명 이상 못미친 가입자 증가 기록, 코로나바이러스 본격 회복과 치열한 시장 경쟁의 영향, 그러나 매출액, 잉여 현금 흐름 등은 긍정적...2분기 이후에는 더 침체 예상

(2021-04-21)

스트리밍 서비스 1위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2021년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습니다. 순가입자 증가가 398만 명에 불과해, 당초 증권가 예상치인 600만 명에 훨씬 못 미쳤다. 지난해 1분기 1,577만 명 증가와 비교하면 1000만 명 이상 실적이 떨어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넷플릭스 주가도 한 때 10% 이상 빠졌습니다.

이하는 (실적 VS 블룸버그 예측과 전년 동기 대비)입니다.

  • Q1 매출(Revenue): 71억6,000만 달러 vs. 71억4,000만 달러(전년 동기 57억7,000만 달러)

  • Q1 주당 이익(Earnings per share) 3.75달러vs. 2.98달러(전년 동기 1.57달러)

  • Q1 순 가입자 증가(Net paid subscriber additions): 398만 명vs. 629만 명(전년 동기 1,577만 명)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넷플릭스의 실적은 정확히 ‘자가 격리(Stay at Home)’ 트렌드와 정확히 동조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대외 활동을 줄이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간은 늘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 곳곳이 다시 오픈되는 등 본격적인 리오픈 경제에 돌입하면서 넷플릭스 실적도 조정되는 모양새입니다. 20일 발표된 넷플릭스의 실적은 이를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는 20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20년 실적 상승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영향이 켰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제작 차질로 유료 회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즌 드라마와 신규 영화 라인업 중가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실시간 TV를 대체하는 명확한 흐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증가 예상치도 낮게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올해(2021년) 2분기 겨우 100만 명 가량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당초 월스트리트의 예상은 444만 명 정도였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하반기 스트리밍 시장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BO MAX, 파라마운트+ 등 경쟁 서비스들의 속속 시장에 진입해 본격적인 점유율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 최근 아마존(Amazon)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너미디어의 HBO MAX도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미국에서만 4,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계획을 2년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디즈니+(Disney+)는 3월 초 가입자 1억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습니다. 넷플릭스의 2억7,640만 명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물론 넷플릭스는 <브러저튼>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강력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전체 가입자 중 4분의 1에 달하는 6,700만 명이 북미 지역 구독자입니다. 그러나 신규 사업자들의 공략으로 기세가 예전만 못합니다.

경쟁을 의식해 넷플릭스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2분기에 넷플릭스는 <섀도우 앤 본Shadow and Bone>, <주피터의 전설Jupiter's Legacy>, <누가 사라를 죽였는가 Who Killed Sara>, <루시퍼 Lucifer>의 인기 예상 작품과 후속작을 대거 내놓습니다.

전문가들도 넷플릭스의 중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은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넷플릭스의 시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