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디즈니+ 분기 가입자 1,240만 명 증가
디즈니, 3분기(통상 2분기) 실적 발표, 디즈니+아시아 진출 증가로 1,200만 명이 넘는 가입자 확보. 전체 가입자 1억,1000만 명 돌파로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과 유효 경쟁 체제 확보
오늘(8월 13일)의 두 번째 뉴스레터입니다. 디즈니의 실적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상세 소직은 추가로 전하겠습니다.
디즈니(Disney)가 다시 한번 아시아의 덕을 봤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Disney+)가 지난 7월 3일에 마감된 분기(3분기) 1,24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습니다.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에서 저가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핫스타(Hotstar)를 잇달아 런칭한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이로써 디즈니+의 글로벌 가입자는 1억1,6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디즈니+핫스타는 인도 등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디즈니가 서비스하는 저가형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마블, 픽사 등 디즈니 오리지널과 함께 현지 로컬 콘텐츠가 서비스됩니다. 가격은 3달러 수준(월)으로 저렴하지만 확실히 아시아는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에는 매우 큰 힘이 됩니다. 분기 매출액도 지난해에 비해 거의 50% 가량 성장했습니다.
디즈니+, 훌루, ESPN+ 등 고객 직접 서비스(Direct to Consumer)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부문은 아직 영업 적자입니다. 영업 적자는 2억9,300억 달러를 기록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었는데 또 디즈니+가 적자를 냈지만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가 상당히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훌루와 디즈니+의 희비는 1인당 매출액, 이른바 객단가(ARPU)에 있습니다. 디즈니+가 가입자가 크게 늘었지만, 객단가는 미국 전용 서비스인 훌루에 크게 못미칩니다.
스트리밍 부문 성장으로 전체 매출도 늘었습니다. 테마파크와 극장 재개장도 디즈니에겐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매출은 45%(118억 달러) 상승한 170억 달러였습니다. 영업 이익은 2배 가량 성장해 23억 8,000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10억 달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