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유튜브, 오프라인에 진출하다. LA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 개관
유튜브, LA 인글우드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극장 '유튜브 시어터' 개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공연하고 현장에는 인터랙티브한 미디어 월(Wall) 등이 설치. 유튜브가 중심이 되어서 '온오프라인 연결'하는 미디어 확장 가능성 보여줘.
유튜브(Youtube)가 미국 LA에 서비스 이름을 딴 공연장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가 오프라인 공간에 공연장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는 캘리포니아 LA카운티 남서부 지역 인글우드(Inglewood)의 할리우드 파크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내에 위치했습니다.
좌석은 6,000여석 규모입니다. 할리우드 파크에는 NFL풋볼 팀인 LA램즈(Rams)와 차저(Charger) 홈구장인 소파이 스테이디움(SoFi Stadium)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 극장은 스테이디움과 인접해 있습니다.
[온라인 최강자, 오프라인 공연장 진출]
유튜브는 향후 10년 동안 이 극장의 네이밍 스폰서로 계약했습니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는 콘서트, 스탠드업 코미디, 각종 시상식, E스포츠, 지역 이벤트, 컨퍼런스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크리에이터들의 공연장 및 현장 행사도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식 개관일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일단 유튜브는 올해 여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시어터는 단순히 ‘이름’이 걸린다는 것 이상입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낸 유튜브가 오프라인까지 진출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 안젤라 코르틴(Angela Courtin)은 성명에서 “유튜브 시어터는 크리에이터와 팬을 하나로 묶는 실제 이벤트를 결합해 유튜브의 독특함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현장 이벤트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통해 우리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20억 명이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유튜브가 만드는 메타버스로 극장 구현]
유튜브는 극장을 심심한 건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극장은 유튜브와 구글 클라우드 기술과 만나 건물 전체가 콘텐츠와 교감하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스페이스(SPACE)’로 변신합니다. 유튜브로 만드는 메타버스입니다.
극장에는 행사장 외부에 대형 디지털 유튜브 재생 버튼 아이콘(YouTube play button icon)이 설치됩니다.
이 아이콘은 방문객들은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작가들이 만든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화면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 다이내믹 디지털 벽(dynamic digital wall)도 설치됩니다.
유튜브 시어터는 최근 미디어의 중심이 되고 있는 크리에이터 경제(Creator Economy)가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곳에서 팬들과 크리에이터는 어떠한 장벽도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 공간을 유튜브가 구성합니다.
온라인을 연결시킨 유튜브는 이제 오프라인까지 묶어 냅니다. 넷플릭스가 극장을 소유하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 전략입니다. 유튜브가 집밖으로 나왔으니 이제 그를 피해 숨을 곳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