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미국 Z세대는 넷플렉스-ing(Netflix-ing) 및 틱톡~ing(Tiktok-ing)”
최근 한국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전세계 열풍인 가운데, 1990년대 생이 주를 이루는 Z세대에서도 넷플릭스가 대세로 조사돼. ATTEST조사 결과 전체의 86%가 넷플릭스를 본다고. 이와 함께 Z세대는 페이스북보다 틱톡으로 소통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2021-10-05)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스마트TV의 주된 이용 용도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입니다. 그래서 과거 어느때보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스마트TV를 통해 보는 시간과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TV 속 스트리밍 서비스 최대 강자는 누구일까. 물론 답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그러나 중요한 팩트는 이것이 아닙니다.
넷플릭스(Netflix)가 상당한 차이를 두고 유튜브(Youtube)를 제친 겁니다. 이마케터(emarkter)가 지난 6월 미국 내 커넥티드TV 상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는 2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1%의 유튜브였습니다.
이 조사에는 스마트TV와 게임 콘솔 등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는 디바이스가 포함됐습니다. 실시간TV나 케이블TV방송 등 전통 미디어 플랫폼을 제외하면 넷플릭스가 전체 시청 시간의 4분의 1을 장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의 전성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셈입니다. 넷플릭스는 과거 모든 미디어 기업들이 두려워했던 유튜브를 넘어서 이 시대의 TV가 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은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시대는 Z세대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의 열풍도 이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리서치 회사 Attest가 조사한 ‘2021년 미국 미디어 소비 리포트(US Media Consumption Report)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8명(82%)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 시청(81%)을 넘어섰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집에서 실시간 지상파TV를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지난해는 14&였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에게 고무적인 결론은 매일 3시간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한다는 Z세대 응답이 44%로 모든 세대를 앞서는데다 이 중 89%가 넷플릭스를 본다고 답한 겁니다. 미국 내 조사지만 한국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반해 Z세대 중 라이브TV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3~4시간 넷플릭스를 시청한다는 응답도 29%나 됐으며 무려 응답자의 15%는 하루 5시간 이상 넷플릭스를 본다고 답했습니다. 아예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적어도 이 설문에선 Z세대들이 TV는 보지 않지만 넷플릭스는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Z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드라마였다. (55%), 코미디(5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틱톡]
구독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이용에선 Z세대를 어떤 세대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의 3분의 1(33%)은 하루에 4시간 이상(33%)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는 이전의 어떤 인구통계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Z세대의 경우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선 페이스북(Facebook)보다 틱톡(Tiktok)이었습니다. Z세대 응답자 중 60%가 매일 틱톡 플랫폼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을 찾는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습니다.
Z세대가 게임 플랫폼으로 많이 이용하는 트위치(Twitch)는 전체 응답자의 26%가 매주 한 차례 이상 방문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의 82%는 매일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용 시간은 일일 기준 1~2시간(21%)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설문에 따르면 Z세대의 뉴스 미디어 이용은 바닥 수준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중 35%가 매일 뉴스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답한 반면 Z세대는 8%에 불과했습니다. 라디오 청취 비율인 16%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한 뉴스 유통이 답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