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CNN의 앤더스 쿠퍼를 소유하다/미디어 기업들의 NFT열풍
할리우드 미디어 기업,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투자 열풍, CNN은 얼마 전 CNN NFT브랜드 (Vault by CNN)내 놓고 단독 보도 등을 토큰으로 만들어 판매 시도, 일각에선 거품이 낀 투자의 경계목소리도
대체불가능한 토큰(NFTs) 열기가 미국 미디어 업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타에서부터 보도채널까지 다양한 미디어들이 NFT에 뛰어들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은 디지털 자산을 만들고 이를 거래하는 일종의 전자화폐입니다. 디지털이지만 일련 번호가 있어 개인의 소유가 인정됩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사진, 비디오 클립, 트윗, 예술 작품 등으로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경우 원저작자의 인기와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엘렌쇼'를 진행하는 엘렌의 트윗(Tweet)이 천 만원 넘게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선 이미 많은 기업들이 NFT에 뛰어들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CNN은 최근 역사적인 보도를 기반으로 한 NFT 출시를 기획하고 관련 브랜드 ‘Vault by CNN’을 내놨습니다. 유명 앵커 돈 레몬과 앤더슨 쿠퍼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등과 연관한 단독 콘텐츠가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모습을 담은 단독 화면도 NFT로 팔릴 수 있습니다.
폭스(Fox)도 NFT 진출 계획을 밝히고 투자에 나섰습니다. 폭스의 NFT전략은 핵심 영역의 영업을 보완해주는 영역에 투자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콘텐츠 자산을 더 키우기 위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영업 조직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BlockChain Creative Labs)’을 설립했습니다. 이 조직은 새로운 애니메이션 ‘크라포로리스(Krapopolis)’를 시작으로 NFT생산에 나선섭니다.
이외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ive Nation Entertainment),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 WWE, 미식 축구 스타 톰 브래디(Tom Brady),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등이 NFT에 합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포츠 리그와 스타들도 NFT 열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스포츠가 NFT에 가장 빠릅니다. 프로레슬링 리그 WWE는 6월 은퇴하는 유명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Undertaker)을 중심으로 한 NFT를 내놓고 스트리밍 방송도 했습니다.
당시 이벤트에선 언더테이크의 첫 경기 티켓(WrestleMania tickets) 1열 좌석 및 맞춤형 벨트 등이 판매됐습니다.
미디어 그룹과 유명인들이 NF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투자비는 적게 들고 수익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있는 자산을 이용하지만, 이용 가치는 오디언스 반응에 따라 크게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있습니다 . NFT 투자 열기가 식었을 때 유명인의 트윗 가격도 폭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 이성적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거품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아직 한국에선 미디어 기업의 의미있는 NFT발행 사례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디어 자산, IP를 가진 기업들은 모두 발행 투자가 가능한 곳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