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2025년, 스트리밍 골든 크로스 일어난다./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한국
오는 11월 12일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한국 진출 앞둔 가운데, 디지털 TV리서치, 오는 2025년 디즈니+, 넷플릭스(Netflix) 앞선다고 분석한 보고서 내놔. 2026년 디즈니+가입자 2억8, 4000만 명. 넷플릭스 가입자 2억7,070만 명. 이런 변화는 2025년 이후 진행된다는 분석. 디즈니+는 아시아 13개 지역에서 1억 명 넘길듯
(2021-10-12)
디즈니와 넷플릭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왕좌의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약속의 땅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2분기 말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는 2억9,000만 명으로 디즈니+의 1억1,600만 명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디즈니+가 아시아 지역 가입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수년 내 넷플릭스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리서치 회사 ‘디지털 TV리서치(Digital TV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026년 디즈니+가입자가 2억8,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2026년 가입자가 2억7,07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리서치는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는 오는 2025년에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전체 가입자는 2021년에서 2016년 사이 4억9,100만 명이 증가해 16억4,000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TV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3개 스트리밍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서치는 오는 2026년 상위 3개 회사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고 위너는 디즈니+이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그 주인공입니다.
얼마전 패럿애널리스틱스가 조사한 2021년 2분기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 3개 회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는 거의 80% 입니다.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디즈니+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1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26년 전체 가입자(2억8,400만 명) 중 절반(43%)에 가까운 1억2,100만 명은 13개 아시아 국가에 분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로 디즈니+Hotstar(로컬 콘텐츠 편성) 브랜드 상품 가입자들입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 한국 시장에도 상륙합니다.
이에 반해 넷플릭스의 경우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 콘텐츠의 힘으로 오는 2026년까지 5,30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은 2026년 2억4,34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지역 서비스 외, 중국의 텐센트(Tencent) 역시 아시아 지역으로 가입자를 늘려 오는 2026년 9,87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서비스도 약진
중국은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iQiyi)는 7,680만 명, HBO MAX는 7,650만 명 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애플의 TV+는 3,560만 명을 확보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미국과 중국이 양분해 전체의 49%에서 2026년 56%까지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TV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시몬 머레이(Simon Murray)는 “2020년 말 중국과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어느 정도 비슷해질 것으로 했다”며 “그러나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중국 내 가입자는 2026년까지 3억54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에 반해 미국은 2026년까지 4억 5,000만 명의 가입자가 예상되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는
이 보고서 비율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10위 내에 들기 위해선 최소 1,000만 명~2,000만 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만은 불가능하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지역을 집중 공략해야 합니다. 물론 10위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고비용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효 경쟁을 위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