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시대, 우리 TV뉴스는 생존 가능한가
틱톡과 만나는 뉴스 미디어, 다이렉트미디어랩의 새해 인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뉴스레터"로의 변신/다이렉트미디어랩, CES2024와 미디어 발간 등
“다시 시작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함께 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다이렉트미디어랩의 한정훈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테크노로지 전문 뉴스 미디어&랩(www.directmedialab.com)을 운영 중입니다.
다이렉트미디어랩을 이끌면서 대부분 콘텐츠의 중심이 서브스택에서 다미랩으로 옮겨갔습니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유료로 운영되지만, 뉴스레터나 일부 콘텐츠들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이 사이트를 지난 2023년 연말 이후 상당기간 쉬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CES2024와 자체 행사 등을 준비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서브스택(Substack) 뉴스레터 운영에 대해 고민이었습니다. 두 서비스를 이용할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고 깊이와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선택을 했어야 했습니다.
뉴스와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이트로도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모수가 너무 작었습니다.
고민 끝에 결론에 닿았습니다. 오랜 기간 거친 글을 봐주셨던 독자 분들에 대한 예의도 지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키우는 모수라고 봅니다.
서브스택을 다이렉트미디어랩과 연동되는 주간 뉴스레터(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콘텐츠/게임/통신 등)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다이렉트미디어랩은 뉴스/연구소/스튜디오가 근간인 ‘멀티 플랫폼’ 미디어입니다.
다이렉트미디어랩도 자체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넒은 구독자들을 만나는 통로로 서브스택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매주 1회 다이렉트미디어랩에 소개됐던 글과 유튜브 콘텐츠 혹은 중요한 이슈들을 간단히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시고 동시에 다이렉트미디어랩도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과 정보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저도 버티겠습니다.
첫 번째 글은 ‘틱톡과 TV뉴스의 상관 관계’입니다.
미국 메이저 레거시 방송사들은 여전히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NBC ‘데이트라인(Dateline)’, ABC ‘20/20’, CBS ‘48시간(48hours)’이 그것입니다.
트루 크라임(True Crime) 장르라고도 불리는 이들 프로그램은 여러 뉴스를 묶어 서비스하는 ‘매거진(Magazine)’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음모론이 담긴 탐사보도, 석연치 않은 죽음, 희대의 살인마 등 다양한 취재 탐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The Its Know)’와 비슷한 형식입니다.
이런 트루 크라움 프로그램은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도달율입니다.
틱톡 시대 긴 호흡의 트루 크라임 장르 콘텐츠는 점점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Z세대들은 더이상 1시간 길이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보지 않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미디어 플랫폼은 숏 폼 동영상 소셜 미디어 서비스 틱톡(TikTok)입니다.
그래서 틱톡 시대, ABC를 제외하고 NBC와 CBS는 틱톡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레거시 미디어들은 틱톡을 ‘Z세대를 트루 크라임 프로그램’으로 이끌어오는 통로(Funnel)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통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숏 폼 탐사보도라는 새로운 장르 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퀵다큐에 이어 숏 폼 탐사보도는 플랫폼과 뉴스가 만나는 새로운 장르 콘텐츠입니다.)
CBS뉴스 소셜 미디어&트렌딩 콘텐츠 담당 부사장 크리스티나 카파타이즈(Christina Capatides)는 디지데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장 기자와 앵커들과 틱톡에서도 유통될 수 있는 비디오를 만든다”며 “시청자에게 영상을 안내하고 진정성있는 느낌을 담아 [콘텐츠]를 쪼갤 수 있다” 고 전했습니다.
이야기는 무슨 말일까요?
처음부터 멀티 플랫폼을 염두에 둔다는 이야기입니다.틱톡과 뉴스 미디어의 좀 더 상세한 상관 관계는 다이렉트미디어랩을 찾으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의 미래
다이렉트미디어랩이 CES2024를 미디어 관점에서 정리한 ‘CES를 통해 본 2024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의 미래’(상하, 유료)를 발행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목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CES2024가 만나는 지점을 그린 책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워너미디어, AMG 등 CES2024에 등장했던 미디어 기업과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미디어 세미나를 정리했습니다.
통신/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현장 전문가/학교 등에서 꼭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