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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맷]CNN+와 한국 뉴스 스트리밍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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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포맷]CNN+와 한국 뉴스 스트리밍의 미래

오는 3월 첫 서비스는 최초 뉴스 스트리밍 CNN+의 성공 여부와 가입자 전망. 한국 유료 뉴스 서비스 시장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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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멀티포맷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처음 시도하는 포맷이어서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계속하면서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멀티 포맷(혹은 풀포맷) 뉴스레터는 텍스트, 영상 콘텐츠와 음성 팟캐스트로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음성 팟캐스트는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향후에는 다른 미디어 포맷도 고려 중입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경계를 허무는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가 오는 3월 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형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오늘 간략한 분석을 시도합니다. 25분 분량이고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CNN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 CNN+에서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CNN Plus)

[주요 특징]

-CNN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OTT), 서비스 가격 월 5.99달러(7,200원) 입니다.

-단독 CNN+앱, 스마트TV, PC 등에서 시청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단독 앱에선 2버전의 구독 상품 구동됩니다. 유료 방송 채널(CNN) 및 CNN+, 유료 방송 구독자 CNN+시청 위해선 추가 구독 필요합니다.

-미국 내 출시는 2022년 3월 말. 글로벌 시장 진출 추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편성 전략]

-8~12시간 라이브 프로그램 및 VOD 프로그램 서비스입니다. CNN 방송 콘텐츠보다는 오리지널을 추진합니다.

-논평, 의견, 스트레이트 뉴스, 여행, 음악, 음식, 교양, 역사, 영화 등 비뉴스 콘텐츠도 편성됩니다.

-CNN인기 앵커, 유명 기자 영입(케이스 헌트, 크리스 월래스 등)에 이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전문가 교수 등 진행자로 발탁했습니다.

-앵커, 출연자 등과 오디언스(Audience) 간 교감 높이기 위한 ‘DTC콘텐츠(Direct To Creator)가 편성됩니다.

-시청자가 뉴스메이커에 직접 질문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 추진합니다.

[주요 구독자 확보 전략]

-광고 아닌 구독료로만 운영됩니다. HBO MAX, 디스커버리+(Discovery Plus) 등 관계사 스트리밍 서비스와 묶음 상품(Bundle) 추진합니다.

-번들 상품은 HBO MAX(월 15달러)-CNN+(월 7달러) 묶어 20달러 내외로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타겟 고객은 기존 CNN시청자 및 충성 오디언스, 뉴스 시청자, 비전통 뉴스 시청자(Z세대 등), 논픽션 시청자입니다.

-1차 전략은 시청자를 구독자(Subscriber)로 전환하는 노력을 합니다.

- 2차는 뉴스를 좋아하거나 교양, 다큐 등 비뉴스 콘텐츠 시청자를 구독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3차 장기적으로는 TV시청자를 구독자로 완전 전환하는 이전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 구독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았습니다. 다만 경쟁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인 폭스 네이션(Fox Nation)은 가입자가 200만 명 내외로 알려집니다. CNN은 그러나 목표가 더 큽니다.

폭스 네이션 앱 월간 다운로드수

폭스 네이션 스트리밍

[차별성]

-유명 앵커 및 크리에이터, 설렙 등 진행자로 영입했습니다.

-CNN 주요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오리지널 콘텐츠 방송을 맡깁니다.

-500여 명의 기자 및 제작진 등 CNN+를 위한 인력을 대거 충원합니다.

렉스 채프먼 전 NBA스타, CNN+오리지널 운영

[오리지널 콘텐츠]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 콘텐츠 비중을 높여 CNN과 콘텐츠 중복 회피. 오락과 뉴스의 경계 허무는 새로운 장르 시도합니다.

-기존 유명 콘텐츠 포맷,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전환 제작합니다. 복스미디어의 기업 집중 팟캐스트 ‘LAND OF THE GIANTS’ 영상화 방영합니다.

-기존 CNN에 방송됐던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등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편성합니다.

-앤서니 보뎅(Anthony Bourdain)의 ‘Parts Unknown’,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의 ‘Searching for Italy’, 리사 링(Lisa Ling)의 ‘This is Life with Lisa Ling’, 카마우 벨(Kamau Bell)의 ‘United Shades of America’ 등 입니다.

앤서니 보뎅의 CNN+다큐멘터리

[성공 가능성]

-CNN+ 콘텐츠 형태에 따라 최대 2,000만 명(디스커버리+모델)까지 가능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확대에 따라 규모 추가 상승도 예상됩니다.

-초기에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CNN 시청률을 감안했을 때 1~2년 초기는 미국내 200만 명 수준 머물 것으로 전망입니다. 그러나 콘텐츠 확대와 구독자 충성도 상승 이벤트, 글로벌 진출 성공 여부가 따라 점진적인 가입자 확대 예상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뉴스, 다큐멘터리, 스포츠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분기 미국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다큐멘터리 장르 점유율이 10%가 넘습니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스포츠 중계를 제외한 뉴스, 다큐멘터리, 스포츠 프로그램(중계 제외, 인물 중심 다큐멘터리) 등은 CNN으로서도 충분히 공략 가능합니다. 스트리밍 다큐멘터리 수요 3년 내 140% 넘게 증가했습니다.

2021년 3분기 미국 스트리밍 장르 분석

[해결 해야 할 문제]

-넷플릭스, 디즈니+, HBO MAX 등 빅 3를 다 구독하면 구독료 월 40달러(5만 2,000원)에 달합니다. 아무래도 구독 서비스 이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CNN+를 위한 추가 구독 여력(코드커팅)과 의지(양질의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결국 핵심 오리지널 콘텐츠와 콘텐츠 투자비 확보가 선결 과제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통할 뉴스판 ‘오징어게임’이 필요합니다. CNN+구독자 확대 위해 한국 등 조기 글로벌 진출 필요성입니다.

-핵심은 로컬 오리지널 뉴스 및 교양 콘텐츠 수급입니다. 현지 미디어와 협력 관계 필요합니다.

-수익 다변화 필요합니다. 계속 구독자가 증가하지 않으면 성장이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다른 수익원이 없다면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콘텐츠 질이 급격히 좋아지거나 콘텐츠 양이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 가격 인상은 저항에 봉착할 겁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한국도 뉴스 및 다큐멘터리, 시사 교양 스트리밍 시장 커지고 있습니다. 경쟁사 및 넷플릭스 등 다른 스트리밍이 정복하지 못한 영역이라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뉴스+시사 교양 스트리밍 진출 시, 한국에서도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가 안착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 다른 두 개 뉴스 미디어가 합쳐 하나의 뉴스 스트리밍 제공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그러나 뉴스 미디어의 협업의 역사가 약한 한국에서는 가능한 모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광고+구독 등 하이브리드 모델 , 다른 OTT 및 구독 상품과 번들 구성 등 다양한 상품 구성도 고려 가능할 겁니다.

다만 초기 제작비와 오리지널, 글로벌 진출 전략은 고민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전 한 두개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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